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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론·공부8

손사보 예쁘게 하는 법 & 필수 준비물 총정리 (스케치샤프 실전 활용법) 작곡을 시작한 학생들이 처음 손사보를 배우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선생님, 음만 맞게 쓰면 되는 거 아닌가요?"처음에는 저도 "조금만 연습하면 금방 익히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그런데 막상 학생들이 써 온 악보를 보면, 음은 맞는데 읽기가 너무 어려운 경우가 정말 많았습니다. 음표 간격은 들쭉날쭉하고, 셈여림 기호는 어디를 가리키는지 모르겠고, 슬러는 음표와 겹쳐 있고, 한눈에 봐도 연주자가 불편할 것 같은 악보들이었습니다.그럴 때마다 저는 학생들에게 꼭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좋은 작곡가는 좋은 음악만 쓰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악보를 만드는 사람이기도 해."아무리 좋은 선율과 화성을 떠올렸더라도, 그것이 악보 위에서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음악도 절반밖에 전달되.. 2026. 8. 5.
청음 실력이 늘지 않는 진짜 이유, '시창'에서 답을 찾다 [청음 공부 2편] 시창을 해도 머릿속에서 음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면 내청을 따로 훈련하는 방법부터 익혀보는 것도 좋습니다. 지난 글에서는 음감 초보분들이 청음을 처음 시작할 때 알아야 할 가장 쉬운 첫걸음과 기초적인 훈련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아직 1편을 읽지 않으신 분들은 이전 글을 먼저 읽고 오시면 흐름을 잡는 데 훨씬 도움이 됩니다.) 청음은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음감 초보를 위해 전공자가 알려주는 가장 쉬운 첫걸음청음은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전공자가 알려주는 가장 쉬운 첫걸음청음 기초 가이드청음 기초반 수업 첫날, 학생들한테 꼭 하는 말이 있습니다."오늘 음 이름 맞추려고 하지 마세요."처음 이 말kianblog.com 기초 음감을 익히고 본격적으로 받아적는 연습을 시작하면, 누구나 한 번쯤 심각한 .. 2026. 7. 16.
청음은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음감 초보를 위해 전공자가 알려주는 가장 쉬운 첫걸음 청음은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전공자가 알려주는 가장 쉬운 첫걸음청음 기초 가이드청음 기초반 수업 첫날, 학생들한테 꼭 하는 말이 있습니다."오늘 음 이름 맞추려고 하지 마세요."처음 이 말을 들으면 대부분 의아한 표정을 짓습니다."청음은 도레미파솔라시도를 맞추는 거 아닌가요?""그걸 맞혀야 청음을 잘하는 거 아닌가요?" 실제로 처음 레슨을 시작하는 학생들의 대부분이 그렇게 생각합니다.하지만 저는 오히려 그 생각 때문에 청음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정말 많이 봤습니다.예전에는 저도 청음을 가르칠 때 음 이름부터 알려주려고 했습니다.'도, 레, 미를 알아야 청음이 되겠지.'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음 이름부터 외우기 시작한 학생들은 생각보다 금방 지쳐 버렸습니다.한 문제 틀릴 때마.. 2026. 7. 14.
입문자를 위한 화성학 책 가이드! 백병동 vs 김홍인, 비입시생도 볼 만할까? 레슨을 하다 보면 학생들에게 정말 자주 받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선생님, 화성학을 제대로 공부해 보고 싶은데 책은 뭘 사야 할까요?"처음에는 저도 선뜻 답하기가 어려웠습니다.왜냐하면 인터넷을 찾아보면 추천하는 책이 거의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바로 《백병동 화성학》과 《김홍인 화성》입니다.음악을 조금만 공부해 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만큼 유명한 책들이죠.그런데 문제는 대부분의 추천이 음대 입시생 기준이라는 점입니다."백병동은 몇 회독 해야 한다.""김홍인부터 끝내고 넘어가라."이런 이야기는 정말 많이 볼 수 있습니다.하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입시를 준비하지 않는 사람도 이 책들을 봐야 할까?취미로 작곡을 시작한 사람,피아노를 치다가 화성이 궁금해진 사람,클래식을 조금 더 깊이 이.. 2026. 7. 10.
전자피아노로 음대 입시 가능할까? 음대 입시 10년 레슨하며 본 현실 상담을 하다 보면 꽤 자주 받는 질문이 있습니다. "요즘 하이브리드 전자피아노가 어쿠스틱이랑 거의 똑같다던데, 집에서 헤드폰 끼고 연습하면 안 될까요?" 특히 기악과가 아닌 작곡과나 성악과 지망생 부모님들이 많이 물어보십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초반 악보 읽기 단계에서는 어느 정도 활용이 가능하지만 입시 직전 소리를 다듬는 단계에서는 전자피아노만으로 준비한 학생이 버티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10년 넘게 레슨실을 운영하면서 목격한 현실입니다.작곡과라서 괜찮을 거라 믿었던 현우 이야기몇 년 전 작곡과 지망생 현우(가명)를 지도했습니다. 고2 겨울방학에 입시를 시작한 늦깎이였는데, 작곡과도 베토벤 소나타나 바흐 평균율 수준의 피아노 실기를 병행해야 합니다.아파트 층간소음 민원이 심했던 현우네는 밤에 연습.. 2026. 6. 14.
화성학 독학, 정말 가능할까? 작곡 전공자가 말하는 현실적인 한계 유튜브에서 멋진 비트를 만드는 프로듀서들을 보거나, 내가 좋아하는 곡의 코드를 분석해 보고 싶을 때 누구나 한 번쯤 품는 의문이 있습니다."화성학, 학원 안 다니고 책이랑 유튜브로 독학할 수 있을까?"음악을 제대로 하려면 왠지 화성학(Harmony)이라는 거대한 산을 넘어야 할 것 같은데, 레슨을 받자니 비용이 부담스럽고 학원은 문턱이 높아 보입니다. 결국 서점에 가서 가장 유명하다는 화성학 교재를 사거나 유튜브 추천 강의를 재생하며 의기양양하게 독학을 시작하곤 하죠.하지만 실제로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초반 몇 주 안에 포기합니다.처음에는 재밌다가도 4성부 배치가 나오기 시작하면 갑자기 공부가 아니라 퍼즐 맞추기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저 역시 대학에서 작곡을 전공하고 수많은 입시생과 취미생을 지도해.. 2026.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