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7 피아노 악보에 계이름·손가락 번호 다 적어도 될까? 레슨하며 느낀 악보 필기법 성인 취미 피아노 레슨을 오랫동안 진행하면서 정말 다양한 모습의 악보들을 만났습니다.어떤 분의 악보는 방금 프린트한 것처럼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하고, 어떤 분의 악보는 연필 자국, 형광펜, 알록달록한 스티커와 메모로 빈 곳이 없을 만큼 빼곡합니다.재미있는 건, 악보에 무언가를 많이 적어 두었다고 해서 반드시 연습이 더 잘 되거나 연주가 금방 늘지는 않았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제가 레슨을 하면서 가장 많이 했던 일 중 하나는 학생의 악보에 '필요 이상으로 과하게 적힌 표시'를 지우개로 쓱쓱 지워주는 것이었습니다.성인 취미생분들은 보통 퇴근 후나 주말 시간을 쪼개서 연습을 하십니다. 레슨 시간 당시에는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아, 그렇구나!" 하고 완벽히 이해했지만, 며칠 뒤 집에서 혼자 피아노 앞에 앉으면.. 2026. 8. 14. 음대 입시 수능 병행 입시생 루틴, 수특 하루 1강으로 5등급에서 3등급 올린 방법 모의고사에서 3~4등급 정도 받던 학생이 실제 수능에서는 5등급을 받아오는 경우를 정말 많이 봤습니다.저는 음대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이게 제일 안타까웠습니다. 모의고사에서 3등급, 4등급 정도 나오면 학생도 어느 정도 마음을 놓습니다. 실기도 해야 하니까요. 본인도 수능이 중요하다는 걸 모르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마음 한구석에는 항상 이런 생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그래도 수능에서 이 정도는 나오겠지.'그런데 실제 수능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았습니다.특히 요즘은 음대 정시에서도 수능 성적을 예전처럼 가볍게 볼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예체능 입시생이 하루 종일 수능 공부만 할 수도 없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실기에 써야 합니다.그래서 저는 학생들에게 수능 공부를 많이 하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2026. 8. 10. 손사보 예쁘게 하는 법 & 필수 준비물 총정리 (스케치샤프 실전 활용법) 작곡을 시작한 학생들이 처음 손사보를 배우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선생님, 음만 맞게 쓰면 되는 거 아닌가요?"처음에는 저도 "조금만 연습하면 금방 익히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그런데 막상 학생들이 써 온 악보를 보면, 음은 맞는데 읽기가 너무 어려운 경우가 정말 많았습니다. 음표 간격은 들쭉날쭉하고, 셈여림 기호는 어디를 가리키는지 모르겠고, 슬러는 음표와 겹쳐 있고, 한눈에 봐도 연주자가 불편할 것 같은 악보들이었습니다.그럴 때마다 저는 학생들에게 꼭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좋은 작곡가는 좋은 음악만 쓰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악보를 만드는 사람이기도 해."아무리 좋은 선율과 화성을 떠올렸더라도, 그것이 악보 위에서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음악도 절반밖에 전달되.. 2026. 8. 5. 10년 넘게 음대 입시를 가르치며 깨달은, 실력이 가장 빨리 느는 학생들의 4가지 공통점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피아노를 가르치고 음대 입시생들을 지도하면서, 처음에는 그저 '타고난 재능이 좋은 학생'이 가장 빨리 성장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하지만 수많은 입시생들의 합격과 불합격을 곁에서 지켜보며 제 생각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재능보다 훨씬 무서운 건 따로 있었습니다.결국 마지막에 웃으며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고, 남들보다 독보적으로 빠르고 깊게 실력이 늘었던 학생들에게는 아주 명확하고 공통적인 습관이 있었습니다.지나온 시간 속에서 제 기억에 가장 강렬하게 남아있는 세 가지 장면을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1. 질문을 하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과 싸워본' 학생저희 학원 학생들은 저를 농담처럼 '레슨실 파수꾼'이라고 부르곤 합니다. 제가 거의 하루 종일 레슨실에 머물다 보니, 아이들은 꼭 정.. 2026. 8. 4. 시험장에서 긴장 안 하는 법은 없습니다. 대신 이렇게 연습하면 달라집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글에서는 "왜 평소 연습실에서는 완벽하게 잘 치는데, 이상하게 시험장이나 무대만 가면 실력이 잘 안 나올까?"에 대해 깊이 있게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이전 글 다시보기] 연습실에서는 잘 하는데 시험장만 가면 망하는 이유! 극복하고 싶다면?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정말 자주 보는 장면이 있습니다.작곡과 입시에서는 피아노가 중요한 실기 과목 중 하나인데, 레슨실에서는 큰 실수 없이 잘 치던 학생이 막상 시험장에 들어가면 평소kianblog.com "선생님, 다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당장 눈앞으로 다가온 시험에서 긴장을 줄이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요?""심장이 너무 뛰어서 손이 떨리는데, 긴장 안 하는 약이라도 먹어야 할까요?" 오늘 글은 이 질문에 대한 저의 솔직하고도 가장 현.. 2026. 8. 2. 여름방학 연습실에서 성적이 급상승하는 음악생들의 6가지 비밀 습관 안녕하세요.매년 여름이 되면 레슨실 분위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에어컨을 틀어도 금세 더워지고, 학생들은 땀을 닦아가며 피아노를 치거나 악보를 펼쳐 놓고 공부를 이어갑니다.특히 입시를 앞둔 학생들은 방학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걸 알기 때문에, 아침부터 나와 늦은 저녁까지 연습실에서 하루를 보내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옆에서 그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대견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저 더운 날씨에 괜찮을까?' 하는 걱정이 먼저 들기도 합니다.그런데 신기한 건, 비슷한 시간 동안 연습하고 공부했는데도 방학이 끝날 무렵 결과는 꽤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어떤 학생은 실력이 눈에 띄게 늘어 있는 반면, 어떤 학생은 분명 열심히 했는데도 생각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연습량의 차이.. 2026. 7. 31. 이전 1 2 3 4 ··· 7 다음